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삿포로에도 드디어 봄이! - 1편 (나카지마 공원, 북해도신궁, 삿포로 벚꽃놀이)
    LIFE IN SAPPORO/삿포로에서의 생활 2019. 4. 30. 12:54

    안녕하세요.

    현재 일본 삿포로에서 살고 있는 JEO입니다.

    삿포로에도 드디어 봄이 왔네요.

    작년 10월말부터 4월 초까지 주구장창 눈만 내리던 삿포로 였습니다만...ㅠㅠ

    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삿포로는 눈오는 겨울만 반년ㅠㅠ 봄,여름,가을 합쳐서 반년이라

    지금 이 봄시즌이 너무나 소중한 봄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지난 달에 한국에 잠시 들어가서 벚꽃놀이를 혼자 즐겼는데,

    아내와 함께 다시 삿포로로 돌아와서

    벚꽃놀이를 다시 즐기니 무언가 득을 많이 받은 느낌이네요ㅎㅎ

    사진은 삿포로의 유명한 공원

    나카지마 공원의 벚꽃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날이 따뜻해지니,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벼룩시장을 열고 있었습니다.

    매년 하는 행사이지만,

    매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특히 일본가정에서 잠들고 있던 소위말하는 레트로 아이템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저처럼 쇼와 레트로, 8090 추억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분명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실듯 합니다.

    ​벼룩시장안에서 제일 느낌이 좋았던 곳 이었는데,

    진짜배기 미제 밀크 글래스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파이어킹 도자기들을 너무 좋아하는지라 ㅠㅠ

    하나 사고 싶었지만, 집에도 컵이 잔뜩 있는지라... 꾹 참고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요런 빈티지한 글래스들도 너무 이쁘지 않습니까?ㅎㅎ

    ​벼룩시장을 빠져나와서

    나카지마 공원의 일본정원쪽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일본에 온지 5년째, 삿포로에 온지 3년차가 되어가는데,

    처음 와보네요.

    일본인 와이프도 이런데는 처음 온다면서 정말 좋아했더라는...ㅎ

    한국도 그렇고 일본의 수도권 쪽도 그렇지만,

    꽃이라는게 피고지는게 제각각 이지 않습니까?

    보통 2월말~3월초에 매화가 피고 지고,

    개나리, 목련등이 피고 질 즈음에

    벚꽃 이름하야 사쿠라가 피는 시즌인데요.


    삿포로를 비롯한 일본의 북해도 지역은 4월초에 눈이 녹아서

    그때부터 개화준비를 하니,

    꽃들이 거의 동시에 폈다가 집니다.

    ​사진은 매화인데요.

    한국에서 벚꽃 볼 시기면 이미 매화는 지고 없는데ㅎㅎ

    삿포로에서는 두 가지를 한번에 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 입니다.

    ​원래 나카지마 공원에서 꽃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려 했으나, 무언가 아쉬워서 전철을 타고 마루야마로 이동했습니다.

    마루야마에는 북해도신궁(홋카이도 신궁)이 있습니다만,

    신궁 주변의 마루야마 공원 및 동물원이 있어서 많은 삿포로 시민들이 봄을 만끽하러 나갑니다.

    위에 사진은 북해도 신궁으로 들어가기 초입인 마루야마 공원인데,

    벌써부터 바베큐 파티가 열렸네요.

    마음같아서 저도 바베큐 파티를 하고싶어지는 마음이...ㅎ 

    북해도 신궁의 입구입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 

    그리고 지금 시즌이 일본 골든위크 시즌인지라, 관광객들이 어마어마 했네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여러가지 포장마차에서 음식을 판매합니다.

    ​북해도 신궁에도 이렇게 많은 벚꽃들이 피었습니다ㅎㅎ

    ​그리고 북해도에서 제일 큰 신궁인 북해도 신궁.

    삿포로 시민들의 고요한 안식처이지요.

    ​지금까지 몇번을 방문한 북해도 신궁이지만,

    이 날처럼 사람만은 건 없었다는...

    ​신궁에서 나오는 길에 먹은 이모모찌.

    북해도는 마치 우리나라의 강원도와 비슷해서 감자가 참 맛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감자로 만든 떡이라던지 과자들이 많이 파는데요.

    이모모찌도 그중 하나입니다.

    여름이 되면 여기저기 공원에서 판매하니 여행오신 분들은 한번쯤 사드셔보세요.

    (1개에 300엔)

    ​이 곳은 감자떡에 도넛가루를 발라 튀겨냈네요.

    소스는 간장 소스인게 단짠의 끝판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ㅎㅎ

    ​윤기를 보십쇼...

    삿포로에 살아서 행복한 1인...



    포스팅은 2편에 계속...ㅎ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