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1500won 짜리 커피
점심에는 5000won 짜리 규동
그래서 작정하고 저녁에는 비싼 것을 먹어보자!! 다짐했습니다.
어짜피 쇼핑하러 돈을 넉넉히 가져왔지만 건질만 한 것이 없어서
돈의 여유가 넉넉했거든요.
'내가 언제 또 빅토리아 피크에서 야경을 보면서 밥을 먹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그래서 바로 질렀습니다!!
그래서 KyoHachi라는 이름의 일식당에 들어갑니다.
어눌한 말투로 이랏샤이마세를 외치는 점원들이었습니다.
상당히 어두운 레스토랑이었는데
점점 주위가 어두워지고 동공이 확장되면서
처음 들어왔을 때 보다는 밝은 느낌입니다.
제가 앉은 자리입니다.
빅토리아 피크에서 내려다 보이는 야경이 보입니다.
스시의 퀄리티는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7월달 shibuya에서 2100엔 주고 먹은 스시보다 정말 못하더군요...
가격은 그 스시의 2배 이상인데...
그리고 나온 돈까쓰
동카츠라고 말하지 않고 포크 커틀릿이라고 말해야 알아듣는 여기는 구 영국식민지
어두워지면서 점점 야경의 선율이 짙어집니다.
대충 이런 분위기입니다.
돈까쓰도 상당히 마음에 안들었네요...
25000원의 가격이었는데 정말 우리동네 떢볶이 가게 수준...
왜 일식당을 갔을까 후회를 했습니다.
참... 제발 '이건 거짓말이야'를 외치면서 ... 다시 속지 않기를 빌면서...
참치스시(마구로) 2 피스에 100 홍콩달러 이길래 주문했는데...
정말... ㅅㅂ 너네 이럴꺼냐... 회전초밥 1000원짜리 보다 못하잖아...
잊지않겠다.... (-┌)
양식당 또는 중식당을 갈껄 그랬습니다.
그 곳들도 마찬가지 였을까요??
너무 퀄리티가 낮아서 실망한 채로 빅토리아 피크 전망대에 올라갑니다.
쭉 펼쳐진 홍콩의 야경입니다.
안개 구름만 없었다면 더 양질의 사진을 얻었을텐데 아쉽네요.
바람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흔들린 사진이 상당히 많았었죠...ㅠ
흔들렸네요.ㅠㅠ
다시 내려왔습니다.
역시 싱하형은 국적불문하고 인기가 많네요.
흑형도 싱하형의 부름을 받아 같이 사진을 찍고 있는다는ㅋㅋ
피크 트램을 다시 타고 내려와서
다시 길거리는 배회합니다.
저는 일정따위는 짜지 않은 쿨한 뚜벅이 여행객 이니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