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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도 드디어 봄이! - 2편 (마루야마 공원, 북해도신궁, 삿포로 벚꽃놀이)LIFE IN SAPPORO/삿포로에서의 생활 2019. 4. 30. 13:25
삿포로 벚꽃놀이.
1편에 이어서 이번엔 각종 마츠리 및 골든위크, 벚꽃놀이 시즌에 여는 가게들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이런 포장마차는 야타이라고 하는데요.
야타이 음식을 사먹기 위해 마츠리를 간다고 할 정도로
여러가지 음식이 팔고 있고 볼거리도 많습니다.
북해도 신궁에 야타이는 2년만에 다시 찾아오네요ㅎㅎ
여기는 제비뽑기를 하는 가게인데요.
뽑기 하나에 보통 200~300엔 정도 하는데,
예전에 몇번 해봤지만,
좋은 아이템이 나올 확률은 희박한 듯 합니다ㅋㅋ
그리고 예전에는 일본 캐릭터, 일본 장난감들이 많았는데,
요새 케이팝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트와이스 사진이라던지, 저 팔누르면 귀가 올라가는 인형도 보이네요ㅋㅋ
여기에도 한류가...ㅋ
야타이에서는 보통 음식 파는 집이 많은데요.
야끼소바, 오뎅, 오코노미야키, 타코야키 등등
일본 길거리음식이 주를 이룹니다.
저희가 맨 처음 먹은 음식은
미소 오뎅 입니다.
오뎅은 편의점에서 파는 오뎅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미소 소스에 한번 담궜다가 빼서 먹는 점이 보통 오뎅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겠네요.
미소오뎅은 소라 꼬치(600엔)와 무우(200엔)를 골랐고 야끼소바(500엔)도 같이ㅎㅎ
미소 소스는 우리가 알고 있는 미소소스에 조리술과 설탕 등을 첨가하여 가열한 소스입니다.
미소의 짭짤하고 고소한 맛과 설탕의 단맛의 절묘한 콜라보가 오뎅과 너무나 잘 맞습니다.
맛이 없을수가 없는 야끼소바
짭쪼름 하니 최고지요?ㅎㅎ
첫번째 들른 가게 입니다ㅎㅎ
두번째는 핫도그를 먹었습니다.
(1개에 300엔)
우리가 아는 이 핫도그... 일본에서는 아메리칸도그라고 불러집니다.
그런데... 이게 삿포로를 포함한 홋카이도에서는 프렌치도그라고 불러집니다.
정작 미국 본토에서는 콘도그라고 하는데... 참 명칭이 아이러니 한게 흥미롭습니다ㅋㅋ
한국에서 파는 옛날 핫도그와 거의 비슷합니다.
소세지 그리고 달콤한 빵 그리고 케찹
이 가게는 특이하게 어육소세지를 넣었네요.
뭔가 더 불량식품 같은 느낌이면서도 소년이 된 듯한 기분이ㅋㅋ
군것질을 하고 마루야마 공원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여기도 매화와 벚꽃이 조화를 이루며 화창하게 피어있네요.
어느 각도로 찍어도 잘 나옵니다ㅎㅎ
밝은 분홍의 벚꽃과 진분홍의 매화의 조화ㅎㅎ
삿포로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매화 앞에 서있는 나의 와이프프(짱글이)
여기를 가도 저기를 가도 벚꽃 천국입니다.
올해는 아마 지금이 4월 말이니 5월 첫째주까지 개화할 듯 싶네요.
지금 시즌이면 비행기 왕복 티켓값, 호텔 비용도 성수기에 비해 정말로 저렴한데요.
시간의 여유가 있으시다면, 4월말 5월초 벚꽃놀이 하러 삿포로에 오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이렇게 좋은 삿포로의 봄...
봄이 빨리 끝나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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