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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랜만에 먹은 가츠동
    LIFE IN SAPPORO/혼자 만의 식사시간 2020. 7. 9. 16:02

    오랜만에 점심으로 가츠동을 먹었다. (540엔 세별)

    가츠동이라고 하면 밥위에 쯔유, 계란으로 양념한 돈까스를 얹어서 먹는 음식이다.

    일본에서는 상당히 보편적인 음식중 하나다.

    내가 이번에 간 곳은 비싼 음식도 아니고

    전국 어디에나 있는 돈카츠체인점 카츠야에서 먹었다.

    카츠야는 일본내 돈카츠체인점으로 일본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점포가 있는 유명한 체인점이다.

    아마 강남에서도 본적이 있는것 같은데 먹어보지는 않아서 모르겠다.

    이 가게의 큰매력은 카츠동이 맛있기도 하지만

    저위에 있는 절임이 진짜 맛있다.

    단무지와 같은 일명 타쿠앙중에 하나인데

    짭조름하고 달달하니 아주 밥이랑 매치가 발군임ㅋㅋ

    나는 평소에 가츠야에서 가츠동보다 정식을 많이 먹는데

    정식 먹을때 흰밥이랑 저 절임이랑 같이 먹으면 밥이 무한대로 들어간다.

    그리고 추가로 시킨 멘치카츠(150엔 세별)

    카츠야는 튀김 전문 식당이기 때문에 어떤 튀김을 시켜도 바삭바삭하니 다 맛있다.

    요새 코로나 때문에 텐푸라집도 못간지 오래되고

    돈카츠집도 못간지 오래되서 무언가 우울한 기분의 연속이었는데

    이날 가츠동 + 멘치카츠의 조합으로 우울한 기분을 타파했다.

    쯔유와 단짠이 스며든 돈카츠와 흰쌀밥

    그리고 조금씩 때려먹여주는 타쿠앙...

    오랜만에 소소한 행복이다.

    참고로 멘치카츠 소스는

    돈카츠소스 + 겨자를 풀어서

    쓱싹 섞어준다음에 톡 찍어먹으면 난리굿이다.

    달고 짜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안되지만...

    그래도 계속 손이가게 되는 타쿠앙...

    매장에 이 타쿠앙만 팩에 담아서 파는데

    한 팩에 100엔이다. 

    그래서? 샀다.

    와이프도시락에 들어가서 와이프를 행복하게 해줄 예정이다.

    참고로 이 집은 돈지루(돼지고기, 야채로 국물맛을 낸 된장국)가 완전 일품이다.

    예전에 요코하마 살때 아침에 여기서 돈지루 한 사발 때려먹고 출근하고 그랬는데ㅋㅋ

    오늘은 더워서 안먹었다.

    하지만 이 돈지루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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