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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의 후라노(팜토미타-라벤더), 비에이(사계채의 언덕,청의 호수)LIFE IN SAPPORO/삿포로에서의 생활 2019. 8. 6. 18:20
오랜만에 후라노, 비에이를 다녀왔습니다.
(7월 말에 다녀옴)
홋카이도, 특히 후라노 비에이는 7월말 8월초에 꽃이 활짝 피기 때문에 초극성수기 입니다.
삿포로에 살면서 자주 갈 수 있는 곳이 후라노, 비에이 입니다.
2년동안 수번을 왔었지만, 언제나 와도 참 좋은 곳 인것 같습니다.
여름 후라노, 비에이는 작년 8월에 출장으로 오고
딱 1년만에 왔네요.
먼저 팜토미타에 도착했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갔던 시기는 라벤다가 개화하기 전이었습니다.
8월초는 되야 라벤다가 만개할 것 같은 예감이었습니다.
몇번을 왔지만 라벤다 타이밍을 맞추는건 정말 힘든것 같네요ㅠㅠ
다른 꽃들로 아쉬움을 달래고,
라벤다+유바리 멜론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샀습니다.
언제나 먹어도 맛있네요.
참 예쁘게 잘해놓은 팜토미타.
사진에 보이는 보라색 꽃은 라벤다처럼 보이는데요.
사실 라벤다는 아니고 보라색 사루비아입니다.
멀리서 보면 모르나, 가까이에서 보면 달라요.
점심은 후라노 시라카바에서 징기스칸을 먹었습니다.
양고기도 진짜 오랜만에 먹는 것 같아요.
후라노 시라카바는 홋카이도의 유명한 과자 롯카테이에서 운영하는 징기스칸(양고기 구이) 집인데요.
구워먹는 고기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고 적절한 가격으로 제가 후라노를 들를때마다 꼭 찾게되는 가게입니다.
(겨울에는 폐업함...ㅠ)
그리고 약 차로 30분정도 달려서 도착한 비에이의 사계채의 언덕(시키사이노 오카)
진짜... 이건 대박입니다.
몇번을 와서 봐도 너무나 잘 해놨습니다..
진짜 파스텔통에 파스텔이 가지런하게 정리되어 있는 것 같네요.
해바라기도 이렇게 많이 있습니다.
사실 해바라기를 보려면 호쿠류쵸가 유명해서 예전에 갈까 했는데요.
굳이 멀리까지 안가셔도 비에이의 사계채언덕에서 충분히 해바라기 밭을 볼 수 있습니다.
흐미... 보면 볼수록 너무 이쁜 꽃밭ㅠㅠ
아쉬움을 뒤로 하고 청의연못(아오이이케)로 이동합니다.
청의연못(아오이이케) 입니다.
연못이 파란 이유는 물 속에 콜로이드성 수산화 알미늄이 햇빛을 비추게 되면
인간의 눈에 파랗게 보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참... 신비롭습니다.
제가 갔던 시간은 약 오후 4시정도 였는데요.
사람도 많이 없고 천천히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켄과 메리의 나무, 세븐스타, 마일드세븐 나무도 봣을 텐데
너무 시간이 늦어서ㅠㅠ
바로 삿포로로 와야했네요.
그래도 참 좋은 시간 이었던것 같습니다.
아마 가을이 되면 단풍을 보러 한번 더 갈까하는데,
이미 작년에 봤었던 단풍이지만, 올해도 참 기대가 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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