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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삿포로에서 가장 맛있는 소바집 그리고 징기스칸 양고기LIFE IN SAPPORO/삿포로에서의 생활 2020. 7. 2. 23:02
오늘은 오랜만에 집 근처에 있는 소바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메뉴는 온소바 + 닭튀김 덮밥이다.
7월에 무슨 온소바를 먹어?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삿포로는 아직 춥다...
게다가 오늘 비도 와서 정말 추웠다.
이 소바집은 3년전 내가 삿포로에 이사왔을 때부터 자주 갔던 단골집이다.
부모님이 삿포로에 놀러오셨을 때도 내가 모시고 갔는데 정말 좋아하셨다.
그만큼 이 가게를 많은 사람들한테 알려서 '이것이 소바다!' 라는 것을 알려주고싶다.
특이한 닭튀김덮밥.
이 가게에서는 토리텐쥬라고 하는데
바삭한 닭튀김위에 짭짤달달한 소스를 끼얹었다.
그리고 이걸 밥위에 올렸는데 밥위에 김가루를 뿌려놔서
밥을 먹을 때마다 김향이 솔솔 올라온다.
정말 일품...이다
오랜만에 먹는 에조이치 온소바.
나는 살짝 매콤한게 좋아서 고추가루를 뿌려먹는다.
조금만 쳐도 살짝 칼칼해지니 맛이 좋다.
이건 후식으로 나온 소바당고
메밀로 만든 떡이다.
이 떡에 달달한 미소를 얹어서 나오는데 정말 쫄깃하니 맛있다.
그리고 씹을때마다 나오는 메밀향이 정말로 좋다.
이 가게는 소바당고만 판매도 하니 다음에 이 당고만 사다가 먹어야겠다.
그리고 이건 오늘 저녁에 먹은 징기스칸이다.
코로나19 때문에 고깃집에 가기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다.
그래서 오늘은 슈퍼에서 사갖고와서 야채와 함께 구워먹었다.
양고기 치고 정말 부드러웠으며 달달짭쪼름 한 국물이 양파와 숙주에 스며들어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다만 언제 고기구이집에가서 고기를 먹는 날이 올까...
그날만을 고대하고 있는 요즘이다.
오늘도 정말 알차게 먹은 하루 였다.
내일도 알차게 먹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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