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생각보다 맛있는 일본에서 먹는 삼겹살 그리고 타누키코지에서 타피오카티와 사쿠란보 파르페를 먹었다.
    LIFE IN SAPPORO/삿포로에서의 생활 2019. 8. 22. 16:58

    오랜만에 와이프 그리고 와이프 친구, 저

    세명이서 삼겹살을 먹으러 갔습니다. 

    삿포로역 에스타 10층에 있는 오조리라고 하는 한국요리점인데요.

    예전에 치즈닭갈비 신드롬이 불었을 때 한번 가보고

    오늘은 두번째 방문이네요.


    사실 도쿄에서 온 친구에게 뭐가 먹고싶냐고 물어봤는데요.

    모처럼 삿포로에 왔으니깐 스시나 홋카이도산 고기를 먹으러 갈 줄 알았는데,

    뜬금없이 삼겹살이 먹고싶다고 해서 ㅋㅋ 

    이 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

    ​같이 시킨 냉면.

    엄청 한국 냉면하고 비슷합니다만, 무언가 살짝 다릅니다.

    면발이 뚝뚝 끊어지는게 제가 먹던 질긴 냉면이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시원한 육수며 고명도 충실하니 꽤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시킨 비빔면.

    면은 위에 시킨 냉면과 같습니다. 

    고명들이 현란하네요.

    소스도 적절히 매콤하니, 저는 물냉보다 비냉이 더 맛있었던거 같습니다. 

    ​고기가 꽤 두툼합니다.

    예전에 삼겹살은 도쿄에 있을 때, 신오쿠보에서 먹어보고 안먹어봤는데요.

    그때 별로 안좋은 기억들 밖에 없어서, 

    그 이후로는 일본에서 삼겹살을 안사먹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고기도 두껍고 질도 좋은게 의외라서 놀랬네요.

    ​자 슬슬 노릇노릇 구워집니다.

    여기도 고기 굽는건 셀프입니다. 

    김치 굽는건 한국 스타일로 또 구워봤습니다. 

    일본인인 와이프와 와이프 친구는 어떻게 김치를 이렇게 먹는 방법이 있냐며...ㅋㅋ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노릇해집니다.

    생각해보니 불판도 한국 삼겹살집에서 나오는 불판이랑 같네요ㅋㅋ

    대만족!!!

    ​고기를 다 마시고 후식으로 타피오카티와 파르페를 먹으러 타누키코지로 이동했습니다. 

    지금 일본은 전국이 타피오카티가 열풍인데요.

    삿포로에서 여러 가게의 타피오카티를 마셔본 결과

    저는 여기 리큐가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보면 외국인 분들도 많이 방문하는 것 같은데요.

    한국은 공차가 너무 잘되어있고 너무 맛있잖아요.

    딱히 한국인 분들은 여기 올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ㅋㅋ 

    ​그리고 같이 시킨 사쿠란보 타르트.

    지금 일본은 사쿠란보 시즌 입니다.

    사쿠란보라고 하면 일본 체리를 말합니다.

    한국에서 많이 드시는 미국 체리와는 살짝 다른데요.

    미국 체리보다 살짝 산미가 적고 단맛이 강합니다. 

    그리고 과육도 부드러운 것 같네요.

    혹시 일본에 여행 오실때 사쿠란보 시즌에 오시면, 

    슈퍼에서 꼭 사드셔보세요. 

    한팩에 500엔 정도하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은 하루 였습니다. 

    하 하 하!! 




Designed by Tistory.